자유나좀봐
석 달 동안 제 앱이 엉뚱한 사람한테 말을 걸고 있었어요
오늘 바사팔에 「나좀봐」를 올리려고 소개 글을 쓰다가 알았어요. 이 앱은 말하기 어려운 분이 글을 치면 폰이 대신 말해 주는 앱이에요. 그런데 표지 그림에는 "청각장애인을 위한 대화 도우미"라고 적혀 있고, 처음 만난 사람한테 보여 주는 카드에는 "저는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요"라고 쓰여 있더라고요. 만들 때 자막 기능을 같이 넣다 보니 설명이 그쪽으로 기울었던 거예요. 7월에 출시하고 석 달 동안 그 상태였어요. 말하기 어려운 분이 그 카드를 내밀면 "안 들린다"고 잘못 전해지는 거였죠. 오늘 바로 고쳤어요. - 카드에서 "말하기 어려워요 / 잘 안 들려요"를 고를 수 있게 했어요 - 표지와 소개 문구를 "글을 치면 내 목소리로"가 먼저 오게 바꿨어요 기능은 하나도 안 바꿨는데 앱이 다른 앱이 된 기분이에요. 남한테 소개하는 글을 써 봐야 내 앱이 누구한테 말을 걸고 있는지 보이네요. 여기 올리지 않았으면 계속 몰랐을 거예요.